고소하고 쫀득쫀득한 감자전.방학맞은 아이 간식만들기 ~~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그와 함께 전쟁이 시작된거겠지~~ ㅎㅎ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끼니 챙기랴 간식 챙기랴...
이노무 먹을거 타령 끝이 없도다~~
날도 무쟈게 더운 날...
하필이면 부침개가 먹고싶다는 상전.... 울아덜
어마어마한 요리를 해달라는것도 아니고
그깟 전이야 해주지...
하지만 텅빈 냉장고 속... 도저히 마트에 갈 날씨는 아니고
뒤지다보니 감자와 양파는 있다.
그래서 오늘의 메뉴는 자연히 감자전이다.
감자전은 남녀노소 할것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영양간식..
고소하고 쫀득쫀득한 감자전~~
양념장 맛있게 만들어 찍어먹어도 좋다 ^^
감자와 양파의 껍질을 벗겨내어 깨끗하게 씻어 준비해놓고
얼마전 이웃블로그에서 보니 강판에 가는것보다
이렇게 믹서기에 갈아주면 손쉽더라.... 그래서 바로 따라했다. ㅎㅎㅎ
단, 감자를 좀 작게 토막내어 갈아주어야한다.
완전 순식간에 완성~~
자,, 이제 믹서기에 갈은 감자를 채에 받쳐 수분을 빼주어야한다.
한 10~20분쯤 놓아두면 전분은 가라앉는다.
위에 뜬 물은 버리고 가라앉은 전분만 사용한다.
갈아놓은 감자에 가라앉았던 전분넣고 양파 가늘게 채썰고 청양고추 송송 썰어넣었다.
밀가루는 넣지않는것이 훨씬 더 맛있는 감자전을 즐길 수 있다 ^^
먹기좋은 크기로 후라이팬에 부쳐낸 감자전 완성~~~
고소한 향이 온 집안에 가득 퍼진다.
에어컨 켜놓고 시원하게 거실에 앉아
아들하고 감자전 부쳐먹으니 신선노름이 따로없네~~ ㅋㅋ
동동주 한잔이 생각나넹 ^&^
노릇노릇 잘 구워진 감자전.
양파를 썰어넣었더니 살짝 달달한 맛도 나고 청양고추의
매운맛과 잘 어우러져 식감이 훨씬 좋은것 같다.
덥고 지치는 여름방학..
아이들과 한바탕 전쟁을 치루는 주부들이라면
누구나 먹거리가 가장 고민일듯 싶다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