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전날 유부초밥과 매운떡볶이 그리고 오뎅탕..수험생아들 홧팅~
손가락 하나 까딱도 하기 싫은 그런날...
바로 오늘이 그렇다... 헐
낼이 아들의 수능날이라는게 함정이다 어쩔...
며칠전부터 컨디션은 꽝이고
기분까지 저조하시니... 내가 수험생도 아닌데...
슬며시 아들의 눈치를 살핀다.
저녁은 뭐먹을까????
다행히 내 맘속에 있는 것과 똑같은 말을 한다.
유부초밥~~~
다행히 어제 유부를 사다놓았었기 망정이지... 휴우~~
며칠전 사다놓았던 떡도 있고 오뎅도 있었다.
30분만에 휘리릭 유부초밥과 떡볶이, 오뎅탕을 대령한다.
평소 유부초밥을 좋아하는 아들이었기에
미리 사다놓길 잘했쥐~~
수능전날이라고 특별식보다는 지가 먹고 싶다는걸 해주는게 좋을것 같았는데
다행히도 내 생각과 아들의 생각이 일치했다.
매콤한 떡볶이로 속이 개운해진다면서
뜨거운 오뎅탕을 두그릇이나 헤치운다.
일찍 저녁식사를 마치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하는 오늘 ...
왠지 더 피곤한건 내 느낌일까???
울아덜 홧팅!!!!~~~
각종 뉴스나 인터넷 기사를 보니
아무리 좋은 음식도 평소 먹지않던걸 먹게되면
탈이 날수 있다고 한다.
해서 내일 수능시험날 도시락도 평소 먹던대로 간단하게 준비하려고 한다.
태연한척 하지만 마음의 부담을 안고있는 울아덜
그저 네 실력대로만 그동안 해왔던 대로만, 네가 노력한 만큼한 하렴~~
그동안 수고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