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사랑.오늘의 명언.오늘의 생각.낙서장
전에 무언가를 읽다가 마음에 와닿는게 있으면
꺼적이던 오래된 낙서장을 하나 가지고 있었다.
책장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노트를 보고있노라니
그때의 내 마음이 고스란히 보이는 것 같아 웃음이 나왔다.
아마도 이때는 내가 사랑을 하고 있었나보다~~
너무도 오래전일인것 같은 이 기분은 뭘까....ㅎㅎ
술과 사랑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분명 있다라고
생각했던 그 옛날의 추억이 떠오른다.
누구나 한번쯤은 사랑을 한다.
흐르는 세월속에서 그것이 무뎌져감에도
한자락 붙들고 싶은 내마음 깊은곳에 아직도 살아있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때로는 낯설다.
[술과 사랑]
주거니 받거니 허물을 깨는 건 술이요.
주어도 받아도 그리움이 쌓이는 건 사랑이다.
뱃속을 채우는 건 술이요.
영혼을 채우는 건 사랑이다.
아무에게나 줄 수 있는건 술이요.
한 사람에게만 줄 수 있는건 사랑이다.
마음대로 마시는 건 술이요.
내뜻대로 안되는건 사랑이다.
입맛이 설레는건 술이요.
가슴이 설레는건 사랑이다.
주린 허기를 채우는건 술이요.
마음을 아프게 하는건 사랑이다.
잠을 청하는건 술이요.
잠을 빼앗는건 사랑이다.
- 강태규 의 "사랑 한 술"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