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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주부놀이..멸치마늘쫑볶음

 

 오랜만에 주부놀이..멸치마늘쫑볶음

 

 

한동안 귀차니즘에 빠져 주부놀이에 소홀했었는지

여기저기 게으름의 흔적들이 보인다.

 

텅빈 냉장고

재활용박스에 쌓인 인스턴트의 흔적들..

뒹구는 먼지들..

 

오늘 아침 문득

늘 머물던 집이 낯설게 느껴진다

 

온집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창고와 주방을 정리하느라 거의 하루를 다 보내고나니

허기가진다.

 

냉장고를 뒤지니 딱히 먹을게 없네~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장을 봐 몇가지 밑반찬을 만들어본다.

 

울가족들이 좋아하는 멸치볶음.

마늘쫑과 함께 볶으면 맛도 좋고 더욱 잘 먹는다

 

 

마늘쫑은 5cm정도 길이로 잘라준다음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어준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쫑을 볶는다

 

 

마늘쫑이 완전히 익기전에 멸치를 넣고 좀더 볶는다

 

 

멸치의 짠맛때문에 간장은 넣지않고 물엿 조금과 마무리로

깨를 넣어준다.

 

 

고소하고 담백한 멸치마늘쫑볶음이 완성되었다.

냄새를 맡고 다가온 아들이 맛있다며 엄지척을 한다~

 

 

이렇게 점수 따기 간단하구만...

왜그리 게으름을 피웠던가~

고사리를 볶고, 홍합넣고 어묵탕 끓이고 멸치볶음으로

저녁식탁을 차리니 울가족들 맛있게 먹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