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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어두운 게 나쁜건 아니다.

우리가 부정적이라고 느끼는 우울함,

죽고 싶다는 마음 같은 것들은

유독 이상한 사라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살아가는 누구나 한번쯤은 어둠에 홀리고,

죽음을 떠올리기도 한다.

 

어둠은 해가지면 찾아오는 짙은 밤처럼

당연하고도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분이다.

우리는 언제라도 어둠 속에 머무를 수 있고,

원한다면 그곳에서 내내 깊은 잠을 잘 수도 이싿.

 

예전의 나처럼, 그리고 청년처럼,

어둠 속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 있다면

말해주고 싶다.

 

괜찮다고.

다만 잠시만 그곳에 머무르라고.

 

 

 

어둠속을 걷다보면

어딘가에서 당신을 이끌어 줄 빛을 만날 거라고.

 

어둠속이 너무도 희미해

잘 보이지 않는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가 있으니까.

 

- 고수리 /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