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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그대가 있음으로... 그대가 있음으로... 어떤 이름으로든 그대가 있어 행복하다 아픔과 그리움이 진할수록 그대의 이름을 생각하면서 별과 바다와 하늘의 이름으로도 그대를 꿈꾼다 사랑으로 가득찬 희망 때문에 억새풀의 강함처럼 삶의 의욕도 모두 그대로 인하여 더욱 진해지고 슬픔이라 할 수 있는 눈물조차도 그대가 있어 사치라 한다. 괴로움은 호자 이기는 연습을 하고 될 수만 있다면 그대 앞에선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고개를 들고 싶다 나의 가슴을 채울 수 있는 그대의 언어들 아픔과 비난조차도 싫어하지 않고 그대가 있음으로 오는 것이라면 무엇이나 감당하며 이기는 느낌으로 기쁘게 받아야지 그대가 있음으로 내 언어가 웃음으로 빛난다 - 박성준 / 그대가 있음으로 - 중에서 더보기
인적없는 한적한 바닷가에서... 인적없는 한적한 바닷가에서... 마음이 심란할때면 찾는 바닷가... 또 다시 찾았다 멀지않아 가끔 오는 서해... 오늘은 발길닿는대로 처음 보는 이정표를 보고 따라왔다 마침 물이 빠지는 바닷가에 내려앉은 해무를 바라보니 마음이 가라앉는걸 느낀다 얼마나 그렇게 서 있었을까... 들끓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을즈음 정신을 차려보니 발 밑에 맑은 조개 하나가 눈에 띤다 바다는... 늘 내 마음음 부드럽게 치유해주기에 난 또 바다를 찾겠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