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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가난한 사랑 노래.신경림 가난한 사랑 노래.신경림 [가난한 사랑 노래] 가난하다고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오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은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법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싶소 수없이 뇌어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보지만 가난하다고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볼에 와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 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한다는 것을. - 신경림 가난한 사랑노래 - 더보기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류시화.자유.구속.평화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류시화.자유.구속.평화 [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류시화 그대를 구속하고 있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닌 그대 자신임을 잊지말게. 그대만이 그대를 구속할 수 있고 또 그대만이 그대를 자유롭게 할 수있어, 모든 인간은 보이지않는 밧줄로 스스로를 묶고있지 그러면서 한편으론 자유를 찾는거야 그대를 구속하고 있는것은 다른 어떤것도 아닌 바로 그대 자신이야. 먼저 그대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야해. 그렇지않으면 결코 어떤 것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없어 자신이 원하는대로 일이 되어가기를 기대하지말라 일들이 일어나는 대로 받아들이라 나쁜것은 나쁜것대로 오게하고 좋은것은 좋은거대로 가게하라 그때 그대의 삶은 순조롭고 마음은 평화로울 것이다 하늘 호수로 떠난여행 / 류시화 더보기
무라카미 하루키/상실의 시대.고민 무라카미 하루키/상실의 시대.고민 몇년전엔가 읽었던 무라카미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책을 다읽은 뒤 쉽게 손에서 책을 내려놓지 못했던 건.. 내 마음을 뒤 흔든건 무엇이었을까. 가슴 깊히 상실을 했을때 나는 어떤 반응을 하게될까. 상처를 입고도 입지 않은것처럼 사랑을 하면서도 하지않는 것처럼 잃었음에도 잃지않은것처럼 먹먹해서 문을 열고 밖으로 뛰쳐나갈 수 밖에 없었던 그책. 바로 무라카미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였다. 이게 바로 하루키의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얼마나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을 했을까. 지금 나 자신을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자아에 대한 고민을 조금 해봐야겠다. 고민하지 말아요 내버려둬도 만ㄴ사는 흘러갈 방향으로 흘러가고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사람은 상처 입을땐 상처를 입게되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