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랑 노래.신경림

분류없음 2016.01.01 00:30

가난한 사랑 노래.신경림

 

 

[가난한 사랑 노래]

 

가난하다고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오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은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법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싶소 수없이 뇌어보지만

집 뒤 감나무에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보지만

가난하다고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볼에 와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 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해서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한다는 것을.

 

- 신경림 가난한 사랑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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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로 떠난 여행.류시화.자유.구속.평화

분류없음 2015.10.11 02:00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류시화.자유.구속.평화

 

 

 

[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류시화

 

 

그대를 구속하고 있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닌 그대 자신임을 잊지말게.

 

그대만이 그대를 구속할 수 있고

또 그대만이 그대를 자유롭게 할 수있어,

 

모든 인간은 보이지않는 밧줄로 스스로를 묶고있지

그러면서 한편으론 자유를 찾는거야

 

그대를 구속하고 있는것은

다른 어떤것도 아닌 바로 그대 자신이야.

 

먼저 그대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야해.

그렇지않으면 결코 어떤 것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없어

 

 

 

자신이 원하는대로 일이 되어가기를 기대하지말라

일들이 일어나는 대로 받아들이라

 

나쁜것은 나쁜것대로 오게하고

좋은것은 좋은거대로 가게하라

 

그때 그대의 삶은 순조롭고 마음은 평화로울 것이다

 

하늘 호수로 떠난여행 / 류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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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상실의 시대.고민

분류없음 2015.08.05 01:00

 

 무라카미 하루키/상실의 시대.고민

 

 

몇년전엔가 읽었던 무라카미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책을 다읽은 뒤 쉽게 손에서 책을 내려놓지 못했던 건..

내 마음을 뒤 흔든건 무엇이었을까.

 

가슴 깊히 상실을 했을때 나는 어떤 반응을 하게될까.

상처를 입고도 입지 않은것처럼

사랑을 하면서도 하지않는 것처럼

잃었음에도 잃지않은것처럼

 

먹먹해서 문을 열고 밖으로 뛰쳐나갈 수 밖에 없었던 그책.

바로 무라카미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였다.

 

이게 바로 하루키의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얼마나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을 했을까.

지금 나 자신을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자아에 대한 고민을 조금 해봐야겠다.

 

 

 

고민하지 말아요

 

내버려둬도 만ㄴ사는

흘러갈 방향으로 흘러가고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사람은 상처 입을땐 상처를 입게되요

 

인생이란 그런거예요

대단한 거슬 말하는것 같지만

당신도 그런 인생살이를

슬슬 배워도 좋을 무렵이에요

 

당신은 때때로 인생을

지나치게 자기 방식으로만 끌어들이려고해요

정신병원에 들어가고 싶지 않으면

좀더 마음을 열고

인생의 흐름에 내 몸을 맡겨봐요

 

나처럼 무력하고 불완전한 여자도 때로는

산다는게 근사하다고 생각하게 된다구요

 

정말이에요. 이건

그러니 당신도 더욱 더 행복해져야 해요

 

행복해지는 노력을 해요.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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