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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이 있는 여행이야기

바닷가에서...밀려드는 파도를 바라보며...

 

바닷가에서...밀려드는 파도를 바라보며...

 

 

 

마음이 심란하고 무거울때면 바다를 찾곤 한다..

 

늘 사람들과 부대껴야 하는 일을 하다보면

마음을 다치는 경우가 자주 생기곤 하는데,,,,

이젠 면역이 생기지 않았나 싶은데 도무지 면역체계가 생기지 않는가보다

 

무거운 마음을 안고 오후반가를 내고 무작정 달려

바다에 도착했다.

마음이 급했다.  내가 그 바다를 찾는건 그곳의 낙조를 보기위해서이기 때문인데,,

 

허겁지겁 운전을 하면서도 달렸다

 

다행히 해가 완전히 떨어지지 않아 아름다운 퐁경을 볼 수 있었다.

 

그곳엔 낙조를 보기위해 사람들이 있었지만

나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낙조를 감상했다.

 

무거운 마음을 털어내고, 비워내고

아무것도 채우지 않는다

 

절망, 체념, 배신, 그 모든건 기대가 있기 때문이라는

남편의 말을 절감하면서 나는 해가 지는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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