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없는 한적한 바닷가에서...
마음이 심란할때면 찾는 바닷가...
또 다시 찾았다
멀지않아 가끔 오는 서해...
오늘은 발길닿는대로 처음 보는 이정표를 보고 따라왔다
마침 물이 빠지는 바닷가에 내려앉은 해무를 바라보니
마음이 가라앉는걸 느낀다
얼마나 그렇게 서 있었을까...
들끓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을즈음
정신을 차려보니 발 밑에 맑은 조개 하나가 눈에 띤다
바다는...
늘
내 마음음 부드럽게 치유해주기에
난 또 바다를 찾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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