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의 야경.오랜만에 호수공원 산책길에서 버스커도 만나고~~
올여름 덥다고 하더니 진짜 무지하게 덥다.
덥고 끈끈하고 자꾸만 불쾌지수만 올라가는 요즘이다.
저녁을 먹고 오랜만에 호수공원을 걸어보고 싶어서 다녀왔다.
어둠이 막 내려앉기 시작하는 호수공원.
밝혀놓은 등이 고즈넉해 보인다.
조금 걷다보니 어느새 컴컴한 어둠이 뒤 덮는다.
그래도 여전히 사람들이 북적인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건강을 위해 걷는 사람들.
더위를 피해 나와 앉아있는 사람들.
참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한바퀴를 돌아 출구쪽으로 나오다보니
호수공원을 등지고 앉아 노래를 부르고 있는 버스커가 보인다.
김광석의 노랫가락이 호수공원에 울려퍼진다.
계단에 앉아 버스커의 기타소리와 노랫소리에 한참이나
빠져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