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주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일년만에 미국에서 들어온 남편의 친구를 만나던 날~
평소와는 달리 들떠보이는 남편~
학창시절을 함께했던 친구였지만 이십대 중반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고 한동안은 보지 못했다고 한다
직장생화을 하면서 아시아쪽으로 출장을 오게되면
꼭 한국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찾아오는 친구가
많이 그립고 반가운가보다 ~
역시 미쿡물을 먹은 친구라 그런가
소주보다는 와인을 마시자고 권해서 저녁식사를 마친 뒤
와인바를 찾았다
친구의 와이프들을 위해 맛있는 와인을 주문해주는 친구~
치즈안주까지 신경써주는 센스쟁이~~ ㅎㅎ
만나면 개구쟁이로 변하는 남자들 ㅋㅋ
근처에 이런곳이 있었는줄도 몰랐다는 사실.. ㅠ.ㅠ
와인가격도 그리 비싸지않고...
가끔 기념일에 한번정도는 찾을만 한 곳 발견 ^^
우리는 미국생활의 이야기를 듣느라 귀가 쫑긋하고
친구는 한국의 이야기를 궁금해한다.
어떤면에서는 한국에서 일어나고 일련의 일들을 우리보다
더 잘 알고있는 친구..ㅎㅎㅎ
모던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실내 인테리어나
여사장님의 센스로 더욱 분위기가 좋았던 곳 마리주..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곳인듯 싶다
여름이나 가을에는 이곳 야외테라스에 앉아서 커피한잔을 하기에도 좋을듯~~
모처럼의 즐거운 시간을 뒤로하고 이별의 시간..
일년에 한번은 찾아오는 친구지만 또 헤어짐의 시간은 씁쓸하다
남편의 친구지만 이젠 스스럼없는 친구같은 관계가된 우리들~~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며 아쉬운 작별을 한다
조만간 남편과 함께 오자는 약속을 했지만
과연 지킬런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