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만드는법]집에서 약식 만들기.약식 레시피
명절을 앞두고 집에서 약식을 만들어 봤다.
어릴적부터 간식으로 종종 만들어주어서인지
제법 약식을 좋아하는 아덜이
갑자기 약식이 먹고 싶다고 해서 만들어봤는데
너무 오랜만에 해서인지 2% 부족한듯..ㅋㅋ
어쨌든 모양은 그럴싸하게 나온것 같다.
갈색 윤기가 좔좔 흐르는게 꽤나 맛있어보이긴 하네 ㅎㅎ
***** 재 료 *****
찹쌀 1kg, 밤20알정도, 대추 20알정도, 건포도(두줌정도), 슬라이스 아몬드, (집에 견과류가 있다면 호두나 해바라기씨등을 넣어면 좋다)
참기름, 간장, 흑설탕,
간장물 : 간장 반공기(밥공기 기준), 흑설탕 반공기(밥공기 기준), 참기름 5스푼 정도(밥 숟가락)
기호에 따라 단맛이나 짠맛은 조절하면 된다.
***** 약식 만드는 법 *****
찹쌀은 깨끗히 씻어 물에 불려놓는다. (1~2시간 가량)
밤은 껍질을 깨끗하게 벗겨내어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
대추도 칫솔을 이용하여 깨끗하게 잘 씻어서 채썰듯이 썰어주었다.
아몬드는 슬라이스 되어있는걸 사용했다. (통으로 넣은것보다 슬라이스가 식감이 더 좋은것 같아서이니
개인별로 참고하면 될듯)
압력밥솥에 물에 불린 찹쌀과 재료들을 모두 넣고
준비해둔 간장물을 부은후 잘 저어준다.
(이때 일반쌀로 밥을 지을때보다 물량을 조금 적게 잡아야한다)
요즘은 전기 압력밥솥에 하기도 하지만
오늘은 전에 사용하던 압력밥솥을 이용해봤는데
아무래도 전기압력밥솥이 더 나은것 같네~~~
보통 밥을 지을때보다 조금 먼저 불을 줄여줘야 하고 너무 오래
찰랑거리도록 놓아두면 탈수 있다.
뚜껑을 열어보니 먹음직스러운 약식의 모습을 갖추었다. ㅎㅎ
미리 준비해두었던 네모난 플라스틱 통에
주걱으로 골고루 저어서 잘 담아둔다.
식은 다음에 그대로 통을 엎어서 썰어주게되면 모양이 좋다.
식기전에 울아덜의 성화에 못이겨
잘랐더니 역시나 흐물흐물하네.
그래도 맛있다면서 잘 먹는 울아덜을 보니 흐뭇하다.
약식은 평소엔 잘 해먹지 않는 음식이긴 하지만
가끔 아이들 간식으로 좋은것 같다.
소화에 좋은 찹쌀과 몸에 좋은 견과류들을 넣으면
싫어하던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을것 같다. ^^
먹고 남은 약식은 이렇게 한번 먹을 분량정도씩
랩으로 돌돌말아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아침 출근때나 출출할때 하나씩 꺼내어 전자렌지에
데워먹어도 좋다.
요정도면 한 2주정도 간식은 해결된듯... ㅎㅎ
손쉽게 사먹을 수 있는 간식들도 많고
파는 약식들도 맛있게 잘 나오기는 하지만
가끔 엄마의 정성이 담긴
요런 약식 집에서 한번 만들어볼만 하다.
저녁에 퇴근해온 남편도 맛있다면서 요거 두덩이나 먹었다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