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명언.이외수.흐린 세상 건너기.오늘의 생각
[ 흐린 세상 건너기 ]
자신을 불행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도 더 불행해질 여지가 남아있다.
아주 작은 일에도 큰 기쁨을 느끼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 불행도 위력을 상실해 버리고 만다.
그러나 아주 작은 일에도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경지에 이르기까지는
어차피 여러가지 형태의 불행을
감내하지 않을 수가 없다.
불행이란 알고 보면
행복이라는 이름의 나무 밑에 드리워진
행복만한 크기의 나무 그늘 같은 것이다.
- 이 외 수 -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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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 가족과 함께 다녀왔던 바닷가.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는지
행복을 느꼈는지...
행복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게되면
어떠한 것에도 만족을 할 수 없다.
작은것에 감사해 한다면
늘 우리의 곁에 행복이라는 녀석이 존재할텐데 말이다.
인간은 욕망의 동물이다.
그러하기에 끝없이 무언가를 탐하기 마련이지만
오늘에 감사하고 싶다.
오늘 아침의 이 행복을...
가족과 함께 식탁에 앉아 있는 이 순간,
출근길에 보이는 차창밖의 아름다운 풍경,
일을 시작하기전 마시는 따뜻한 차 한잔
곁에서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편안하게 잠자리
이 모두가 행복이 아닐까.
늘 당연한듯 내게 머물러 있는 모든것들이
행복하다고 느낀다.
행복은 크지도 멀리 있지도 않다.
지금 이 순간이 그저 행복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