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지만들기]여름철 밑반찬 이거없으면 안되징~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엔 주부가 해야할 일이 참 많다~
일년 먹을 매실엑기스를 담그고,
햇마늘을 사서 저장해놓고,
햇양파로 양파장아찌 만들고,
우리집 식단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오이지를 만들어야 한다~~
마침 아파트에 장이 서는날...
오이지를 담그기 위해 싱싱해보이는 오이를 샀다 ♬
오이지만 있으면 여름내내 밑반찬 걱정도 없고
울남편 반찬 투정도 없기에 서두르는 손길이 신이난다 ~~ㅎㅎ
포장을 벗겨내니 오이가 더 싱싱하고 좋아보인다
상처 하나도 없고 씨도 많아보이지 않고~~
3년전에 사서 간수를 빼준 뽀송뽀송한 천일염을 끓일 예정~
커다란 냄비에 소금물을 끓여야한다
이런 !!!,,,,, 물양을 체크하지 않았넹..... 어쩔,,,,,
늘 하던대로 하던 걍 소금을 부어버렸다.
6~7리터 정도의 물(곰솥냄비중 젤 큰거보다 하나 작은 사이즈... 이런 대 실수를 하다니)에
소금은 국그릇으로 두번을 넣어주면 짭쪼롬하고고 맛있는 오이지가 된다.
오이 50개가 잠길정도의 물양이면 된다~ ㅋ
드뎌 일년에 한두번정도 사용하는 곰솥이 나왔넹~~
소금물이 끓는동안 젤로 큰 곰솥에 오이를 꼭꼭 눌러 담아놓는다
차곡차곡 잘 눌러놓은 오이 위에 납작한 돌을 눌러놓는다
뜨거운 소금물을 부었을때 오이가 떠오르지 않게 하기위해서
미리 요렇게 준비해놓는다
이 상태에서 팔팔 끓는 소금물을 그대로 부어주고
바로 뚜껑을 덮어야한다~~
이렇게 4~5일정도 뚜껑을 열지말고 그대로 두어야한다.
요즘 날씨가 더워 4일이 지난뒤 열어보니
오이가 쪼글쪼글 노랗게 잘 삭아있다~~ ㅎㅎ
냄새가 맛있게 나는걸 보니 잘 되었나보다 ^^
냉장고에 보관할 통을 미리 준비해놓고 오이지를 꺼내어
차곡차곡 눌러서 넣어준다음 냉장고에 넣어두고
소금물은 다시 한번 끓여내야 한다
팔팔 끓인 소금물을 완전히 식혀야함 !!!
완전하게 식은 소금물을 저장해둘 오이지에 붓는다~~
자!!! 이렇게 냉장고에 보관하고 몇개씩 꺼내어 무쳐먹어도 좋고
도톰하게 썰어 청양고추 넣고 물을부어 시원하게 먹으면
여름철 입맛없을 때 별미중 별미다 ^&^
울 남편 옆에서 입맛을 다신다 ~ ㅋㅋㅋ
오이지 두개를 꺼내어 청양고추 썰어 물을 붓고
냉장고에 넣어두니 아침에 먹을 수 있냐며 신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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