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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키운 고추 말려 방앗간에서 고추가루 빻던날~~

 

텃밭에서 키운 고추 말려 방앗간에서 고추가루 빻던날~~

 

 

올해는 텃밭채소를 포기하자고 했던 연초의 계획과는 달리

고추만 심을까???  상추만??  옥수수만???

하다가 또 작년만큼 온 텃밭을 모종으로 가득채웠던 봄날의 어느날...

 

심고나니 뿌듯함은 있었지만

유달리 정신없던 올해를 보내면서 몇번의 후회를 했었는지 모른다.

 

잡초한번 뽑아주지 못하고 물한번 제대로 주지 못했기에

말라가는 채소들을 보면서 한숨이 나오곤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렁주렁은 아니지만

고맙게도 달려준 고추들~~

 

빨갛게 익어가는 고추를 따서 햇볕에 말리고

또 말리고 이리저리 해를 쫓아다녀야하지만 출근을 해야하기에

오랜 시간이 걸려서야 말렸던 고추들...

 

작년에 비해 그 양이 엄청나게 적지만

그래도 흐뭇하다.

 

그 고추들을 가지고 동네 방앗간을 찾았다.

너무 적은 양이라 조금 걱정을 했었지만 그래도 내가 키운 고추라는

자부심때문인지 어깨에 힘이~~  ㅋㅋㅋ

 

 

환전 해에서만 말린 태양초 고추.

 

 

방앗간에 도착해 맨처음 공정과정~~

 

 

아직은 거칠게 보인다.

씨채 빻으면 고추가 더 칼칼하고 매워서 맛이 좋은것 같아

올해도 씨채넣고 빻았다.

 

 

두번째 고추가루 빻는과정~~~

 

 

처음보다는 많이 고와졌지만 아직까진 조금 거친느낌

 

 

 

 

 

마지막 과정을 거쳐 나오는 고추가루~~  ♬♪

빨갛고 고운 고춧가루를 보니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내손으로 직접 키운 고추로 만든 고춧가루가

이렇게 손에 들어왔다.

올해도 텃밭에서 키운 고추로 빻은 고춧가루로 맛있게 김장김치를

담궈야징~~~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