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소중한 하루

분류없음 2018.06.15 11:42

 

오늘도 소중한 하루

 

 

농사를 모르는 사라믈은

논에 물이 가득 차 있으면

벼가 잘 자라는 줄 압니다.

 

하지만 논에 항성 물이 차 있으면

벼가 부실해져서 작은 태풍엗

잘 넘어집니다.

 

그래서 가끔씩은 물을 빼고

논바닥을 말려야 벼가 튼튼해집니다.

 

우리삶의 그릇에도

물을 채워야 할 때가 있고

물을 비워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우고 비우는 과정의 연속입니다.

 

오늘은 무엇을 채우고

또 무엇을 비우겠습니까?

 

- 승운 스님 -

 

 

 

어느 노인의 고백

분류없음 2018.06.05 18:30

 

[어느 노인의 고백]

 

 

하루종일

창밖을 내다보는 일이

나의 일과가 되었습니다.

 

누가 오지않아도 창이있어 고맙고

하늘도 구름도 바람도 벗이 됩니다.

 

내 지나온 날들을 빨래처럼 꼭 짜서

햇살에 널어두고 봅니다

 

바람속에 펄럭이는 희노애락이

어느새 노을빛으로 물들어 있네요

 

이왕이면 외로움도 눈부시도록

가끔은 음악을 듣습니다.

 

이 세상을 떠나기전 내가 용서할 일도

용서받을 일도 참 많지만, 너무 조바심하거나

걱정하진 않기로 합니다

 

죽음의 침묵은 용서하고

용서받은 거라고 믿고 싶어요

 

고요하고 고교하게 하나의 노래처럼

한 잎의 풀잎처럼 사라질 수 있다면

난 잊혀져도 행복할 거예요.

 

- 이해인 / 작은위로 - 중에서

 

 

 

오직 너를 위해서...

분류없음 2018.03.13 17:31

 

[오직 너를 위한 글]

 

 

생각이 많아지고 네 곁의 누구도 힘이 되지않아

외롭겠지만 가끔은 모두가 그렇단 사실을 잊지마

 

내 사람 같은 친구도 나를 이해하지 못하고 함께 살아온

가족조차 너를 쓸쓸하게 하지만 사실은 깊이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마

 

골목마다 사람마다 바람만 가득한 차가운 이 세상에

금쪽같은 시간을 뚫고 네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만으로 너는 충분히 행복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마

 

제 걱정으로 매일이 벅찬 사람들이 가슴속의 혼란과

역경을 뚫고 너를 생각 한다는게 얼마나 따뜻한 일이니

 

매일의 저녁이 너에게 우울을 서물해도 세상 모든 음악이

네 심장을 울려 마음이 어두워도 네 믿음이 불안해

눈물이 난다해도 네 부란이 마음을 잡아먹는 일이있다해도

구름도 가끔은 햇빛을 믿지 못해 비를 쏟아내는데

 

누군가는 너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는 걸 너의 우울을

끌어 안기위해 위로를 하고 있다는 걸 슬퍼하지 말고

괴로워하지 않길..

 

바람도 가끔은 불기가 지겨워 적막하고 해바라기도

가끔은 목이 아프고 연어도 가끔은 제 갈길이 막막해

폭포에 쓰러지곤 하는데 네가 지금 좌절이 된다고 해서 홀로

울지않길..

 

너는 많은 사랑을 가진, 사랑으로서 사람이 된, 사랑의 존재라는걸

절대 잊지마.

 

- 최정은 / 오직 너를 위한 글 -  중에서

 

 

 

  • 김선정 2018.03.14 18:07 ADDR 수정/삭제 답글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실례지만
    혹시 여건이 되신다면 초대장 한번 부탁드려요~
    초대장 배포해주시면 이웃신청해서 저와 왕래 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