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길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사람...곽재구 [두사람] 자전거 두 대가 나란히 꽃길을 지나갑니다 바퀴살에 걸린 꽃향기들이 길 위에 떨어져 반짝입니다 나 그들을 가만히 불러 세웠습니다 내가 아는 하늘의 길 하나 그들에게 일러주고 싶었습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불러놓고 그들의 눈빛조차 제대로 마주치지 못했습니다 내가 아는 길보다 더 아름다운 길을 그들이 알고 있을것만 같아서 불러서 세워놓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 곽재구 / 두 사람 - 더보기 이전 1 다음